2025년 1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내용을 중심으로기준금리는 우리 경제의 심장박동과도 같습니다. 대출이자, 예금금리, 물가, 환율, 소비까지… 그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가 없죠. 그렇다면 한국은행은 어떤 과정을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1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발언을 바탕으로, 기준금리 결정 과정과 그 배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기준금리 발표일
회차기준금리 발표일 (2025년)
| 1 | 1월 16일 (목) |
| 2 | 2월 25일 (화) |
| 3 | 4월 17일 (목) |
| 4 | 5월 29일 (목) |
| 5 | 7월 10일 (목) |
| 6 | 8월 28일 (목) |
| 7 | 10월 23일 (목) |
| 8 | 11월 27일 (목) |
📌 기준금리 결정, 누가 어떻게 하나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매달 한 번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제 상황, 물가, 고용, 금융시장 동향 등 다양한 경제 지표를 검토합니다.
🌍 2025년 1월, 어떤 글로벌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까?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3.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를 조정하지 않은 배경에는 국내외 복합적인 경제 여건이 있었습니다.
주요 대외 변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미국: 고용이 견조하고 신정부의 친성장 정책으로 성장세는 양호,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느려질 전망.
- 유로지역: 정치 불확실성, 제조업 부진으로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
-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 여파로 성장세 둔화.
- 국제금융시장: 달러 강세,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은행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국내 경제는 어떤 상태였을까?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았습니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건설투자가 부진,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국내 정치적 리스크 확대는 소비 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2024년 성장률: 2.2% 예상 → 실현치는 더 낮을 가능성
2025년 성장률 전망: 1.9% 예상 → 하회 가능성 있음
물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나, 높아진 환율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
과거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기준금리를 동결한 진짜 이유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단순한 “현상 유지”가 아닙니다. 한국은행은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 정책 예측력이 약화되어 경기 예측이 어려운 상황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
→ 미국 신정부 정책,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유가 등 변수 확대
환율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
→ 원/달러 환율 급등 및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
물가 안정 유지에 대한 경계 필요
→ 근원물가는 안정적이지만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칠 파장 주시 필요
금통위는 “성장 둔화가 우려되지만,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참고로, 신성환 위원은 기준금리 0.25% 인하 의견을 제시해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 정책적 보완 조치도 함께
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정책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자영업자·지방 중소기업 지원자금 5조원 확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한시 특별지원 시행
성장률 하락과 내수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선별적 지원 조치입니다.
마무리: 기준금리, 숫자 이상의 의미
기준금리 결정은 단순히 “금리 인상/인하” 여부 이상의 정책 판단입니다. 국내외 경제, 정치, 물가, 환율 등 모든 요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신중함이 요구되죠.
2025년 1월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불확실성 속 안정적 정책 유지라는 한국은행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